목마르게 그리운 계절에

 

목마르게 그리운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늘에는
다시
낯선 별이 뜨고
아득한 별빛 사이로
까마득한 당신만
어쩌자구
어쩌자구
자꾸
까물거립니다

저 캄캄한 언덕을
새하얗게 덮으며
함박눈이 내리면
푹 푹 푹
지치도록 빠지며 우짖는
새하얀 발자국
내 발자국 소리를 엿들으며
당신을
찾아나서겠습니다

목마르게 그리운 계절에
그토록 그리웠던 당신을

(JK Jeon, 2006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