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길에서 5달러 지폐를 주웠다고 합니다. 너무 기뻐서 그 다음부터 길바닥만 살피면서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가 주운 물건들은, 수 만 개의 단추와 머리핀 그리고 수 천 개의 동전들과 그 외에 자질구레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줍느라 푸르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과 예쁘게 핀 꽃과 단풍들도 바라 본적이 없었답니다. 심지어는 길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웃과 다정한 인사도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소년과 비슷하게 땅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무게와 일터의 일상 속에서 온갖 염려 가운데서 사는 사람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슨 사명을 위하여 이 땅에 태어났는지, 죽은 다음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천국은 어떤 곳이며 지옥은 어떤 사람들이 가게 되는 지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면 결국은 땅만 보고 살았던 소년과 다름이 없다 생각됩니다.
지금의 현실이 지나치게 고달프고 무겁지만,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사는 것으로 끝이 아니며, 눈물도 고통도 없는 주님 계신 곳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땅만 바라보고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이란 이 세상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정신이 없는 사람은 없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장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우리 눈은 착각하고 잘못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이 거듭 말씀하신 약속은 절대적으로 정확하고 틀림이 없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태복음 6:26,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