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는 한 할머니가 유언장을 작성했습니다.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장례식 절차에 관해서 담임목사와 의논을 했습니다.  할머니가 말하기를, “다른 것은 목사님이 마음대로 준비하셔도 되는데 두 가지만 제 뜻대로 해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이냐고 하자 하나는 화장을 시켜달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뼈를 불루밍대일(Bloomindale)이라는 백화점 앞에 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의아해서 왜 하필이면 불루밍대일 백화점 앞이냐고 묻자 할머니가 대답하기를 “그래야 내 딸이 일주일에 두 번은 내 딸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죽은 사람이 순식간에 망자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살아있는 사람도 찾아가거나 연락을 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누군가를 만나려면 대단한 결심을 해야 될 정도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닐 것이고 아마도 정신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가까운 사람들,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산다면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즐거운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새생명 축제가 2주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연락도 해보고 찾아도 가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기분이 상쾌한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